"야당서 위계 사술 작전 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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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길전식 사무총장에 이어 10일에는 박준규 정책위의장이 야당의 위계사술 전을 폭로. 박 의장은 서울과 부산에서 특히 야당의 위계 사 술이 집중되고 있다면서『오늘아침 부산에서 올라온 보고에 의하면 신민당 원이 사제모의 폭탄까지 준비해 놓고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지적.
공화당이 하부조직을 통해 수집했다는 야당의 위계사술「케이스」는 △○×작전=서울변두리 집집마다 대문에 ○×표를 해놓고 ×표는 감시대상자라고 유포 △외판원위장 작전=성남시 등에서 화장품외판사원을 가장하고 가정을 방문, 정부가 바뀌면 고생이 없어 질 것이라고 선전 △선심조작=마포구 도화동 등에서=「증」이란 도장을 찍어 가정에 배부해서 동에 가서 물건을 찾아가라고 조작 △측량작전=판잣집지역에 시청기사를 가장, 국민투표가 끝나면 판잣집을 철거할 것이라고 선전하는 이외에 △음식주문작전 △전화를 이용한 악감정유도 △청치「테러」조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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