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당직자에 비상 근무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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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투표 부정고발본부를 설치한 신민당은 5일부터 당직자들에게 비상 근무령을 내렸다.
총무국은 5일 당직자 1명에 사무국직원 6명씩을 묶어 12일까지의 비상근무 반을 편성.
당직사령은 △5일=최형우 사무차장 △6일=김동영 조직국장 △7일=황명수 총무국장 △8일=문부식 선전국장 △9일=이중재 정책심의회의장 △10일=김수한 인권옹호위원장 △11일=김옥선 당기위원장이 맡도록 했고 투표일인 12일에는 김영삼 총재를 비롯해 재경 전 당직자가 당사에서 대기키로 했다.
비상근무 첫날인 5일 밤에는 시민들에게서 『밀가루를 나누어 주고있다』『국민학교 졸업식에서 내빈들이 찬성유도발언을 했다』는 전화제보가 들어와 비상근무 반은 이를 확인토록 관계지구당에 지시하느라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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