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식」개량 당분간 보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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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올해 수조 식 변소개량사업계획을 일부 바꾸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시행을 보류키로 했다.
5일 시 당국은 오는 3월부터 재래식변소 2만여 개를 수 조식으로 개량할 계획이었으나 계속된 불경기로 가구 당 15만원선의 개조비가 서민생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축건물의 시설을 제외한 변소개량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70년 착공한 청계천하수처리장이 연말께 준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종로구를 비롯, 중구·동대문구·성동구·성북구 등 5천6백km의 청계천 배수구역 안에 신축되는 건물의 경우 수 조식 변소시설이 2중 시설이 되기 때문에 이 지역에 신축되는 건물에 수 조식 변소시설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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