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기자 "러시아, 아이스하키 진 뒤 김연아 금메달 빼앗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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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기자는 김연아의 은메달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스하키에서 패한 러시아가 한국의 금메달을 빼앗았다"고 표현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74.92점과 합해 총점 219.11점을 기록,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연아는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으나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보다 낮은 점수로 올림픽 2연패가 좌절됐다.

경기 후 LA타임스 빌 플라시케 기자는 자신의 SNS에 "김연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고 소트니코바보다 나았다. 만약 김연아가 5분 후 올림픽 챔피언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면 이건 엄청난 스캔들이다"고 예상했다. 점수가 발표되자 플라시케 기자는 "김연아가 졌다니 믿을 수 없다. 이것은 완전한 스캔들이다. 러시아의 소트니코바가 이기고 팬들은 미쳐버리고 김연아는 사라지고, 완전히 잘못됐다"고 흥분했다.

이어 빌 플라시케 기자는 "러시아는 어젯밤 아이스하키에서 진 뒤 챔피언이 필요했고 한국 금메달을 뺏어 하나를 얻었다."고 했다. 러시아는 금메달을 노렸던 소치올림픽 아이스하키 8강에서 탈락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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