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짜다 발언에…네티즌 "왕소금 채점 주인공 누굴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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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영상 캡처]

‘김연아 짜다’.

김연아가 박한 점수를 준 심판들에게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김연아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17번째 출전 선수로 나섰다.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합계 74.92점을 기록했다.

이에 김연아는 자신의 점수를 확인한 후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중계화면에 잡힌 김연아가 점수를 받고 “아, 짜다”라고 혼잣말을 한 것이 보였다.

경기 후 해외 언론들도 김연아에게 부여된 점수 기준에 의문을 표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러시아 선수에 후한 점수가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미국 방송사 NBC의 중계를 맡은 피겨 스타 조니 위어도 2위에 오른 러시아 소트니코바의 점수에 대해 “심판들이 지나치게 관대한 판정을 내렸다”고 평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심판 채점표에 따르면 트리플 플립에 대한 가감점에서 김연아에 0점을 준 심판까지 있었다. 김연아와 0.3점 차이로 2위를 차지한 소트니코바는 심지어 기술점수에서는 김연아보다 0.06점을 더 받았다. 아사다 마오는 55.51점으로 16위, 러시아의 기대주 율리아 리프티츠카야는 65.23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김연아의 짜다 발언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짜다, 독심술 있나 대단하다”, “김연아 짜다, 0점이 뭐냐 정말”, “김연아 짜다, 왕소금 채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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