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부』속편도 대인기 전편 못지 않은 흥행 올릴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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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개봉 2년만에 1억4천만「달러」(약 6백70억원)의 수입을 올려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수립한 「말론·브란도」주연의 명화 『대부』의 속편인 『대부 제2편』이 12일 「뉴요크」에서 개봉되어 격찬을 받았으며 『대부』에 못지 않은 흥행기록을 세울 추세.
「뉴스위크」지는 『대부 제2편』이 전작보다 훨씬 야심적이며 재미있다고 격찬했고 영화전문지인 『버라이어티』지는 이 작품이 『전작의 부산물이 아니라 독립된 훌륭한 「드라마」이며 굉장한 흥행기록을 수립할 것이 분명하다』고 극구 칭찬.
새 영화는 이미 『대부』에서 그려졌던 「크레온」가의 창시자인 「돈·비토·크레온」이 20세기 초 「마피아」단 두목이 되어 방대한 권력을 누리는 과정을 「플래시·백」수법으로 보여주면서 그 뒤를 이어받은 아들 「마이클」이 전래의 가업을 존경받는 사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 의회조사위원회와의 마찰 등 최근 20년 동안의 「크레온」집안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부』에서 「말론·브란드」가 맡았던 대부 역에는 「로버트·디·네로」가 출연하고 있으며 새 대부 「마이클」에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알·파치노」가 출연하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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