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부인들 차례로 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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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새 일본수상이 될「미끼」(삼목무부)씨의 부인「무쓰꼬」(목자·57)여사가 남편이 자민당 총재로 확정되던 3일 새벽 돌연 급성 맹장염에 걸려 수술을 받았다.「포드」미 대통령부인「베티」여사가 남편의 대통령 승계가 있은 직후 유방암 수술을 받았고,「포드」에 의해 부통령으로 지명된「록펠러」의 부인「해피」여사 역시 지명직후 유방암 수술을 받아 『남편의 영광』뒤에는 항상『부인의 수술』이라는 신기할 정도의「징크스」가 생겼는데 이 같은 수술소동을 벌인 동·서의「톱·레이디」들의 남편들이 모두 선거를 거치지 않았거나 어부지리로 호박이 덩굴째 굴러 들어온「행운아」며 애처가라는 공통점이 있다해서 화제.
「무쓰꼬」여사를 수술한 주치의는『너무 많은 신경을 썼고, 피로가 거듭되었기 때문』이라고 그 발병원인을 말한 것을 보면「무쓰꼬」여사가 남편의 총재선출과정에서 얼마나 노심초사 했었나를 여실히 입증한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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