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경신고 서전 장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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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부산=윤경헌·안진고 기자】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서울·부산대항 고교축구대회가 6일 이곳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져 첫날은 부산세가 대등한 경기를 벌이면서도「찬스」를 살리지 못해 2-1로 서울에 굴복했다.
이날 상오 11시 반 영하 3도의 추위 속에 간단한 입장식을 끝내고 낮 12시부터 벌어진 첫날 경기에서 서울의 중동고는 부산동래고의 추격을 벗어나 2-1로 승리를 거두었고, 서울의 경신고도 부산상에 2-1로 역전 승, 서울세의 우세를 입증했다.
그러나 부산의 동아고는 서울 한양공을 1-0으로 눌러 서울의 연승에「브레이크」를 걸었다

<중동고-동래고>
올해 들어 4관왕의 중동고는 이성룡·이기석·고청범 등의「베스트」기용,「게임」의 주도권을 잡다가 전반 4분만에 HB 이기석이 FW 이남수의 절묘한「센터링」을 받아 강「슛」, 1점을 앞섰다.
그러나 바람을 등진 동래고는 후반에 들어 3분에 유수동의「크로스·패스」를 FW 윤희정이「슛」, 1-1「타이」를 만들었으나 28분 김성수의 결승「골」로 중동의 승리로 끝났다.

<경신고-부산상>
부산상은 경신고에 약하다는「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또다시 2-1로 역전 패. 부산상은 전반 36분 FW 김해동의「슛」으로「게임」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경신은 전반「타임·업」20초 전 FW 오규상, 후반 27분 FW 이상철의 득점으로 2-1로 역전 승했다.

<동아고-한양공>
「홈·그라운드」에서 서울「팀」에 한번도 진 적이 없는 동아고는 한양공을 맞아 전반 29분 문전「로빙」을 1m 87의 장신 FW 오석재가「헤딩·패스」, 이를 FW 김명덕이 깨끗이「네트」에 꽂아「게임」의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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