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크리스머스」 장식품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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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독일의 전통적인 「크리스머스」 장식품들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신세계·독일 문화원 공동 주최로 3일부터 신세계백화점 3층에서 열리고 있다.
『독일의 「크리스머스」 소시장』이란 제목이 붙은 이 전시회는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만든 소박한 장식품들과 동화적인 소도구들이 전시되어 따뜻하고 가족적인 성탄일 분위기를 보여준다.
「크리스마스·캐롤」이 흘러나오는 작은 종들, 색종이로 접은 인형, 초에 불을 붙이면 열을 받아 돌아가기 시작하는 풍차, 화려한 유리공들, 장식 양초들과 함께 가장 독특한 장식으로는 밀짚 수공예품들을 들 수 있다.
흰 밀짚으로 만든 「하프」를 켜는 천사, 아기천사와 여왕, 병 받침 등의 장식은 밀이 많이 나는 「맥주의 나라」에서 성탄 장식을 만들고 있는 농촌의 「크리스머스」를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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