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원정 고교 야구 선수 모여들자 대학 관계자들 호위 바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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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일 대한 야구 협회는 대만에 원정할 한국 고교 대표 야구 선수들이 집합, 가뜩이나 「스카우트」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각 대학 관계자들이 신경을 곤두세웠다.
대만 원정 훈련 관계를 시달하기 위한 이 소집에는 대구상고의 김한근 이승후 장효조 신승식 등과 경북고의 장정호 등 금년도 「스카우트」의 초청 선수들이 모두 집합했다.
이들은 오는 31부터 대만에 원정, 대만 대표「팀」과 「아시아」청소년 야구 대회 전력 탐색을 위해 친선 경기를 가질 계획인데 고교 야구의 노른자위들이 모이고 보니 「스카우트」 눈초리가 치열하고 서로 자기 학교로 결정된 선수들을 뺏길까봐 「에스코트」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특히 가장 초점이 되고 있는 대구상고 경북고 선수들은 지방에서 상경하여 해당 대학 당국자들의 신경은 더욱 예민.
이들은 선수들이 지시를 받고 나오자 호위하기 바빴으며 숙식제공 등과 보초로 다시 한번「스카우트」의 치열상을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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