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인사 만날 계획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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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교오도 21일 UPI동양】한국은 한국 경찰이 서울의 미 대사관 구내에 무단 출입한 사건에 대해 미국 정부에 사과했으며 백악관은 이 사건을 『일단락』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론·네센」백악관 대변인이 21일 말했다.
「네센」대변인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해 한국 정부로부터 『심심한 사과』가 전달되었으며 「포드」대통령은 이 사건이 22일 아침으로 예정된 자신의 서울 방문을 취소할 만큼 중요한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교구의 「제임즈·시노트」부주교와 19명의 한국 부인들은 미대사관 구내에서 반정부 「데모」를 벌이다 대사관 안에 불법으로 들어온 한국 경찰에 연행되었다. 「네센」대변인은 『우리는 사건의 개괄적인 내용만을 보고 받았다』고 말하고 미국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 항의하지 않았으며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포드」대통령이 22시간의 서울 체재기간 중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적 반대자들과 만나느냐는 질문에 「네센」대변인은 『그런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22일 하오 서울에서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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