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당시 구조 절망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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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고당시 해역의 풍속은 14∼18m이며 파고는 4m로 물에 빠진 승객들이 헤엄치기가 어려운 상태여서 피해가 늘었는데 피해자는 헤엄을 치지 못한 부녀자들이 대부분이다.
사고현장에는 13일 정오 현재 폭풍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일반어선 등이 높은 파도로 접근하지 못해 해군○○함·경찰경비정·완도수산고교실습선 등이 긴급출동, 시체인양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날 사망 및 실종자 38명 가운데 25명이 모두 부녀자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은 모두 진산리의 동진부락·서종부락 사람들로 진산리 섬에는 3백41가구 2천 1백명의 주민이 해태양식·연안어업 등으로 생계를 이어오고 있다.
◇사망자(8명)
▲박장순씨 처(가)·완도군 소안면 진산리 동진부락) ▲이돈욱씨 처(63) ▲김광남씨 처(63) ▲최옥완씨 처(50)▲김동주씨 처(63) ▲함소동씨 처(58) 외 2명
◇실종자(30)
▲김남두(49·진산리 동진마을) ▲신승시(45·동) ▲신옥선(30·동) ▲박전연(38,동) ▲박태평(74·동) ▲이서순(44·여·동) ▲심석암(45·동) ▲이정년(32·석암동) ▲신시정(50·여·동) ▲이감송(47·동) ▲이덕임(48·여·동) ▲이수근(48·여·동) ▲유석순(58·여·동) ▲김사임(48·여·동) ▲신귀심(62·여·동) ▲이광자(49·여·동) ▲이광영의 모(60) ▲김생균의 처(50·완도군 소안면 진산리 서중부락) ▲김영균씨 딸(15·동) ▲최주동씨 딸(16) ▲최석산(52) ▲최석산씨 딸(15) ▲이점복씨 처(33) ▲이정복씨 딸(4) ▲이수동씨 처(37)▲김창룡씨 처(32) ▲김해균(52) ▲고귀섭(50) ▲신흥섭(46) ▲최주님(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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