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세 10-15%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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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기침체에 따른 부동산거래의 저조와 내년부터 적용될 양도소득세 등에 영향을 받아 전국의 부동산 시세가 하락추세를 보이면서 거래액도 크게 줄어 들고있다.
11일 국세청이 집계한 지난3·4분기(7∼9월)중의 전국 부동산거래 실적은 1천7백47억 원으로 월평균5백82억 원을 기록, 상반기중의 월평균 거래실적 7백38억 원보다 21%가 줄었으며 시세도 상반기에 비해 도시의 일반주택이나 상가 등은 15%, 기타지역은 약10%의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동산거래의 저조와 가격 하락 현상은 경기 침체로 대지 등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데다 5·29조치에 의한 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처분·양도소득세의 신설 등이 겹쳐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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