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돈 신민당 대변인은 4일 성명을 통해『대왕「코너」화재사건은 행정상의 특혜와 부패에 원인이 있는 만큼 당국은 그 책임한계를 경찰서장 선에 그칠 것이 아니라 내무·보사 등 관계당국의 최고 책임자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책임을 추궁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직자 회의의 결정에 따라 발표된 이 성명은『이번 화재사건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정부당국에 있다』고 주장,『대왕「코너」는 이미 년 전에 대규모 화재로 거의 전소되어 이를 다시 건축한 것인데도 소방시설도 전혀 없고 특히 외국인만이 출입하는「고고·클럽」이 국내 인을 상대로 통금시간 후까지 영업을 계속했다는 것은 결국 치안당국의 묵인 내지 결탁아래 이루어졌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