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군부, 「비림」에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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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28일 AP동양】중공 전 국방상 임표에 대한 비판 운동이 중공군 내부에 상당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는 가사가 나도는 가운데 당초 임표의 반당적 범죄를 공격 대상으로 삼았던 비림 운동이 최근에는 그의 군사적 과오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북경에서 나돌고 있는 풍문에 의하면 전 국방상의 군사적 무능을 시인하도록 강요받은 군부는 비림 운동의 이같은 성격 변화에 상당한 반발을 보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지난달 고위 정치지도자 회의에 참석하도록 소환 받은 지방군구 사령관중 대부분이 회의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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