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산 추곡수매가격을 따진 28일 국회 농수산위는 야당의원 질문 내용을 여당 의원이 거들고 장관 답변을 야당의원이 도와주어 이채.
유제연 의원(신민)이『정부가 쌀·보리·옥수수·콩은 조달청이나 농협이 직수토록 하면서 소맥만은 제분협회가 들여오도록 해 5%의「마진」만 계산해도 60억원이 넘는 폭리를 취하게 했다』고 추궁하자 정운갑 김상진 의원 등 같은 신민당 의원들이『도입할 때에는「마진」이 안 붙는다』고 정소영 농수산부 장관의 답변을 거들었다.
또 홍병철 의원(공화)은『따지려면「마진」문제를 꺼낼 것이 아니라 조달청이 쌀 20만t을 일본에서 도입할 때 큰 진폭을 보였던 구입 가격을 따져야 했다』고 문젯점을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