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도 문젯점 유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74년산 추곡수매가격을 따진 28일 국회 농수산위는 야당의원 질문 내용을 여당 의원이 거들고 장관 답변을 야당의원이 도와주어 이채.
유제연 의원(신민)이『정부가 쌀·보리·옥수수·콩은 조달청이나 농협이 직수토록 하면서 소맥만은 제분협회가 들여오도록 해 5%의「마진」만 계산해도 60억원이 넘는 폭리를 취하게 했다』고 추궁하자 정운갑 김상진 의원 등 같은 신민당 의원들이『도입할 때에는「마진」이 안 붙는다』고 정소영 농수산부 장관의 답변을 거들었다.
또 홍병철 의원(공화)은『따지려면「마진」문제를 꺼낼 것이 아니라 조달청이 쌀 20만t을 일본에서 도입할 때 큰 진폭을 보였던 구입 가격을 따져야 했다』고 문젯점을 유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