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 헝가리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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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과달라하라(멕시코)=외신종합】한국여자배구「팀」은 제8회 세계배구선수권대회 결승「리그」에서 24일 2차전에서 일본에 3-1로 패배했으나 25일 제3차전에서「헝가리」를 3-1로 격파, 결승「리그」에서 2연패 후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여자배구「팀」은 25일「헝가리」와의 대결에서 1, 2「세트」를 15-5, 15-7로 가볍게 이기고 제3「세트」를 15-8로 졌으나 제4「세트」에서 15-5로 낙승, 첫 승리를 장식한 것이다.
한편 한국은 24일 평균신장 1백80㎝의 장신 일본「팀」을 맞아 전날 대소전서의 피로가 겹친 탓인지 처음부터 크게 고전, 첫「세트」를 15대4로 힘없이 빼앗겼다.
이어 제2「세트」에서 한국은 이순복 정순옥 유정혜 유경화 박인실 이경숙을 그대로 기용, 속공을 폈으나 일본의「마에다」의 강「스파이크」와「시라이」의「페인팅」에「블로킹」이 뚫려 15대10으로 다시 한「세트」를 빼앗겼다.
제3「세트」초반 4대1로 리드 당하고 있던 한국은 박인실의 날카로운「스파이크」와 이순복의 철저한「블로킹」에 힘입어 처음으로 5대5「타이」를 만들었으나 일본의「이이다」「후루다」「시라이」「트리오」의 장신 벽에 부딪쳐 다시 11대6으로「리드」를 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정순옥·박인실의 연타가 성공, 166대14로 제3「세트」를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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