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면, 비쌀 때 도입 계약 체결 국제 시세 내리자 인하 교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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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면방 업계는 대미 원면 할인가격의 조정을 위한 교섭단을 미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23일 면방 업계에 의하면 대미 원면 수입 계약가격이「파운드」당 60「센트」로 현재의 국제시세인 50「센트」보다 약20%가 비싸 수입이 지연되어 국제신용이 추락되고 있는 사실을 시정하기 위해 우선 미국의 원면 수출업자들을 상대로 가격조정 교섭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현재 미국과 수입 계약이 체결돼 있는 원면은 약90만t에 이르고 있는데 이를 계약 가격대로 수입할 경우 국제시세보다 20%나 비싼 값을 부담하게 되어 업계불황을 더욱 촉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신용과 앞으로의 원면도입 등을 고려, 계약된 양은 각 사가 도입키로 하되 가격을 공동노력으로 절충할 것을 22일 사장 간담회에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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