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행인, 연쇄역살 뺑소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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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1일 하오 6시20분쯤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19 앞길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가수 장미화양의 자가용 서울1가9833호(운전사 배상원·26)가 길을 가던 김계칠씨(53·용산구 한강로3가65)의 장녀 김미영양(12·신용산국교6년)을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50m쯤 달아나다 다시 길을 가던 김정숙양(19·용산동5가17)을 치어 또 숨지게 하고 달아나다 동부이촌동 파출소 뒤 철도 건널목에서 교통신호 반사기를 들이받고 전복했다.
이날 사고는 운전사 배씨가 친구 강정기씨(26·서울 관악구 상도2동 산65)와 함께 하오 6시쯤 한강로3가65 시외「버스·터미널」옆 선미식당에서 2홉들이 소주 4병을 마신 후 강씨의 직장인 GM「코리아」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저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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