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판매 전표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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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안양】안양시는 오는 21일부터 현행 연탄판매기록「카드」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동장의 전표발행에 의한 연탄판매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 제도는 동장이 거주지 동장의 전표를 받아 연탄구매자의 비축 량을 조사한 뒤 매입 량과 매입업소를 지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시내의 2백여 개소의 연탄판매업소 중 일부업소가 1천여 장의 기록「카드」를 보유한 반면 일부업소는 불과 30여장의「카드」만을 갖고 있어 시의 연탄지역별 공급이 불균형을 이루고 판매상들이 검 실에 의한 판매로 연탄품귀의 원인이 되어 왔음을 막기 위한 것이다.
시민들은 기록「카드」가 있으면서도 동장의 전표가 없이는 연탄을 살수 없게 되어 사실상 연탄배급제가 실시되는 것인데 기록「카드」는 업소별로 비치, 일부 시민들의 과잉매입을 막기 위한 증빙서류 역할만을 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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