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형의 세 쪽 나무로 된 호신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목조삼존불 (국보 42호)
원통형의 나무를 3쪽으로 쪼개어 안에 3구의 불상을 정교하게 조각해 넣고 다시 세 쪽을 맞춰 몸에 지니고 다니던 호신불의 일종.
송광사 전래 품으로 본시 창건주 보조국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왔다고 구전되며 이국적 (인도)인 취향을 보이는 국내서 희귀한 작품이다.
시대는 신라 말에서 고려 초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13.9cm, 직경 6.9cm.
경첩으로 연결된 개폐식 3면 감실로 돼 닫으면 원통형이 되고 열면 3면으로 펼쳐져 중앙의 본존상, 좌우로 협시보살 1구씩을 앉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