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통화 급 팽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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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월 한달 동안에 화폐 발행고가 1천38억 원, 통화가 1천1백63억 원이 늘어 추석을 전후한 통화팽창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달 동안에 1천억 원이 넘는 통화급증은 앞으로의 물가에 큰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월중의 통화급증은 추석자금의 집중방출과 재고금융의 누증 때문이다.
이러한 통화팽창과는 대조적으로 9월 중 저축성 예금증가는 1백70억 원에 불과한 둔화 세를 보였다.
9윌 말 현재 은행 저축성 예금증가 실적은 1천9백80억 원으로 금년 목표 3천6억 원의 55·0%에 불과하다.
국내여신은 9월중에 1천6백19억 원이나 급증, 연초이래 6천2백63억 원(비 전년 말 32·3%)의 증가를 보임으로써 74년 재정안정 계획상의 국내여신증가율 32·2%를 이미 넘어섰다.
9월중 국내여신 증가의 주요요인은 ▲수출산업지원 2백33억 원 ▲상업어음 1백16억 원 ▲추석 결제자금 2백29억 원 ▲노임지불 등 단기자금공급 4백91억 원의 증가에 기인된 것이며 중소기업자금은 13억 원, 주택자금은 46억 원, 설비금융은 8억 원의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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