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탄량부족으로 빚을 가정용 연탄공급의 차질을 막기 위해 오는 4일부터 연탄의 시외반출을 금지키로 했다.
2일 서울시 연로대책본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시내 24개 연탄제조공장의 저탄량은 76만2천1백18t으로 목표량 1백만t의 76%선에 머무르고 있으며 원탄부족으로 올 겨울 연탄 파동이 우려되기 때문에 연탄의 시외반출을 중지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1일 하오 각 구청장 및 경찰서장 연석회의를 소집, 연탄의 시외 반출금지에 따른 연탄 제조업 소규제와 초소의 단속활동을 강화토록 지시했다.
시는 또 시외에 연탄을 반출하는 제조업자에 대해서는 반출량의 5배에 해당하는 원탄을 공급량에서 줄이기로 했으며 일반 판매소가 연탄을 시외로 빼돌릴 경우 판매소 등록을 취소키로 했다.
서울시는 연탄기록장 판매제 실시 이후에도 경기도 안양·의정부·김포·강화·소사·고양군 등 인접지역에 1일 20만개씩의 연탄을 공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