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사태 등 질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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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 문공위는 27일 유기춘 문교장관을 출석시켜 문교정책 현황을 보고 들었다.
최성우(신민)의원은 『금년 학원사태가 국내외의 큰 관심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구속학생들이 무기·15년 또는 10년형을 받았는데 이 같은 학생에 대한 중형은 세계 학생운동사상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다』면서 학생 선도책을 물었다.
손승덕 의원은 또 「에이시언·게임」선수선발에 있어 문교부 의사에 반해 모종의 압력에 의해 다수의 사격선수가 출전했다는 설이 있는데 이에 대한 진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최성우(신민) 김경인(통일)의원 등은 72년 10·17사태 이후 구속된 학생·종교인·문화인의 명단과 조치현황, 학교법인 및 사립학교 부채현황, 전국대학·중·고교 학교법인 실태 등을, 손승덕(공화)의원은 국제경기에 대비한 선수강화훈련계획 등 모두 37건의 자료제출을 10월11일까지 내도록 요구했다. 육인수 문공위원장은 『긴급조치에 관련된 구속·연행학생에 대한 자료는 빠짐없이 최우선으로 정리, 제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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