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복덕방」중고품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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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가정용 중고품 판매를 중계하고 있는 서울 YWCA「코끼리 복덕방」은 경제불황으로 부쩍 활기를 띠고있다.
유행이 지났거나 작아서 못 입게된 의류·가방·어린이 장난감 등을 사고파는 일은 가계에 도움이 되어『매달 한번씩 열지말고 주1회나 상설로 해달라』는 주부들의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신희운 간사는 말한다.
26, 27일에 여는 9월의 코끼리 복덕방에는 8만윈짜리「싱크」와 조리대(4쪽짜리·싯가 12만원) 세탁기(7만윈) 병풍(1만원) 아기그네(2천5백원) 조립식 화분대(3천원)을 비롯, 남자양복·여자 성인복·아동복 등이 나와 있다.
옷 종류는 깨끗이 입은 것들이고 가격도 거의 1천원이내라 매기 대단히 활발하다.
한편 YWCA 식당은 추석을 앞두고 찹쌀가루(4백g에 2백50원) 녹두가루 (3백50g에 2백30원) 등의 각종 가루와 참기름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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