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연기한 김 외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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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15」사건 뒤처리의 대일교섭 경위를 검토하고 대책을 합의키 위해 김동조 장관과 노신영 차관 등 외무부 간부들은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주일대사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등 분주.
특히 노 차관은 김정태 정무차관보·신정섭 아주국장을 불러 일요일에도 밤 11시까지 대책을 숙의했다.
일본측으로부터 납득할만한 반응이 나오지 않아 김 장관은 금명간 「우시로꾸」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일본정부의 진의를 타진할 예정이며 한·일 문제로 당초 오는 4일 「유엔」 총회에 앞서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던 출국을 10일 이후로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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