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여기선 맘놓고 필 수 있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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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 확대로 궁지에 몰린 애연가들이 흡연구역을 표시한 지도인 '스모킹 맵(smoking map)'을 만들고 흡연구역의 지정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흡연가 보호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애연가들의 모임인 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는 다음달 중 금연환경감시단을 구성, 대형 빌딩.지하철역 등 주요 건물.시설 관리주를 상대로 흡연구역 지정 권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흡연구역이 있는 건물과 시설의 경우 사람들이 그 위치를 쉽게 알고 찾아갈 수 있도록 출입구 등에 안내도를 부착할 방침이다. 이 단체는 감시단 활동이 마무리되는 오는 7월 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전체의 흡연구역을 지도로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 홍성용 팀장은 "오는 6월 말까지 흡연구역을 지정하지 않는 건물과 시설은 보건당국에 고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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