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씨 사건 후에는 「오오사까」한국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한국대사관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일도 있다.
문은 고교시절부터 학생운동에 적극 가담했고 논쟁을 좋아했으며 3학년 때부터 공산주의를 독학, 공산당선언·김일성 선집 등 공산서적을 집에 모아두고 탐독했다.
문의 이웃주민들에 따르면 문이 살고있는 2층 짜리 일본 집에는 최근 정체불명의 남자 5∼6명이 자주 출입했으며 문의 집 근처에는 『남조선 인민투쟁을 지원하자』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고 그의 방에는 김일성과 모택동의 사진을 걸어놓고 사진에는 자필로 「인민전쟁승리자」라고 써놓았다는 것이다.
문이 가담했던 한국청년동맹(위원장 김군부)은 당초 민단의 하부조직이었으나 71년 민단분열 때 반주류파로 민단 동경본부 등과 함께 민단에서 제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