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태백·영동·전라선에|8개 특급 열차 증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철도청은 오는 15일 수도권 전철 개통에 따른 전국 열차 운행 개통을 개편, ▲경부선·태백선·영동선·전라선 등에 8개 특급 열차를 증설하고▲서울 근교 및 경부선 등 8개 지 선에 42개 열차를 증설하며 ▲중앙선 등 3개 산업 선에 22개 화물 열차를 증설, 하루 2천7백60t의 화물 수송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 철도청장 회견>
13일 이동화 철도청장은 전철 개통으로 ⓛ성북∼수원 ②청량리∼인천 ③청량리∼구로 ④청량리∼서울역간 전철 구간에 1백45편의 열차가 왕복 운행함에 따라 남는 객차를 이용, 이 같은 운행 개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상록·비둘기·통일·은하 호를 통일호로, 관광 호를 새마을호 등으로 11개 특급 열차 명을 7개로 고치고「개찰」「출찰」등 재래식 철도용어 1천 개를「개표」「매표」등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밖에 고한∼문곡 간·여정∼구절간 산업선의 전철이 오는 9월15일과 10월31일 개통 됨에 따라 이 구간의 화물 열차 운행을 70량(3천t) 증가키로 했다.
앞으로 수도권 전철 구간에 24개 건널목을 입체화하고 20개 건널목에 경보 장치를 설치하며 동차「엔진」대체 50량, 화차 보충 l천5백 량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철도 철이 이날 발표한 특급 열차 증설 및 통근 열차 증설, 열차 명 개편, 용어 개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특급 열차 증설
▲경부선=서울∼부산간 2회, 서울∼마산간 2회▲태백·영동선=청량리∼강릉간 2회▲전리선=서울∼녹수간 2회
◇통근 열차 증설 (8월20일 이후 시행)
▲서울∼문산 10회▲청량리∼대광리(경원선) 18회▲청량리∼춘천=정기 운행▲서울교외선 6회▲대구∼마산 2회▲대구∼부산 2회▲대구∼금천·2회▲부산∼울산 2회
◇특급 열차 개 정(괄호 안은 종전 열차 명)
▲새마을호(관광 호) ▲통일호(상록·비둘기·통일·은하 호) ▲풍년 호(태극·백마 호) ▲증산호(풍년 호) ▲협동호(충무·을지호) ▲약진호(십자성) ▲부홍호(장항선·신설)
◇철도용어 개편(괄호 안은 종전 용어)
▲매표(출찰) ▲개표(개찰) ▲검표(검찰) ▲집표 소(집찰구) ▲송화인(송하인)▲승강장 지붕(홈 상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