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38대 미 대통령에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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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8일 AP합동】「제럴드·포드」미 부통령은 9일 정오(한국시간 10일 상오1시) 백악관에서 미국 제38대 대통령에 정식 취임하며 이어 이 날밤 15분간 전국에 연설한 후 13일이나 혹은 14일 미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계획이라고 「존·맥페일」하원민주당 원내부총무가 8일 말했다. 「포드」부통령은 8일 돌연 미 서부 및 「시카고」여행계획을 취소하고 「닉슨」대통령과 70분간 회담, 「닉슨」대통령의 사임결정을 통고 받은 뒤 자신의 고위 보좌관들과 긴급회동, 정권인수준비에 착수했다.
한편 「포드」부통령은 9일 밤 전국에 중계되는 TV·「라디오」방송 연설초안을 마련중인데 「포드」부통령은 이 연설에서 『이 나라에는 현재 나보다 더 슬픈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전진해야할 것』이라는 요지의 연설을 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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