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원 지속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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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3일 UPI동양】미 하원외교위원회의 한 한국문제특별보고서는 3일 『한미관계는 앞으로도 강력한 우호관계가 지속될 것이며 미국은 한국에 대해 가능한 전폭적 지원을 계속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에서 비상조치가 선포된 직후인 1월15일∼25일 한국을 방문한 「글레먼트·자블로키」의원(민=위스콘신 주) 및 「윌리엄·브룸필드」의원(공=미시건 주)에 의해 작성된 이 보고서는 『한국과 같은 개발도상국가의 지도자들은 비판과 도전에 대해 창의력과 결의와 인내를 발휘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비판을 받고 지나치게 흥분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흥분하기보다는 지도자들이 자유와 발전을 향해 국민을 미래로 이끌어 가는 능력을 지속해야하며 결국 미래에 대한 약속은 자신과 낙관주의에 입각한 관용정책에 의해 가장 잘 달성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는 『한국정부에 대한 국내적 비판이 있기는 하지만 야당측이 북괴위협에 대한 정부의 예방조처나 안보정책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사실상 이점에 있어서는 야당측이 정부지도자들보다 더욱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사례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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