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평화 봉사단원-기술 교육 강사로 활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한국에 파견되는 미국 평화 봉사단원을 국·공립 공업 및 실업계 학교의 기술 교육 담당 강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문교부가 1, 2차 차관 사업으로 지금까지 5천7백80만「달러」상당의 각종 교육 실습용 기재와 기계를 도입, 국·공립 실업 및 공업계 학교에 설치했으나 이를 제대로 조작·운용할 수 있는 기술 담당 교사가 부족하다는 미국 관계 전문가들의 진단 결과와 이들 조사에 대한 국내 또는 해외 파견 재교육 마저 현재의 여건으로서는 어렵다는 문교 당국의 판단에 따라 취해진 조치로 알려졌다.
문교부가 이 계획에 따라 우선 1차로 파견 요청한 인원은 교육용 기재와 기계 조작 경험이 풍부한 공업 및 실업계 대학생이나 교원 자격증 소지자 중 공업계 27명, 실업계 3명 등 모두30명으로 평화 봉사단 본부 측에서도 이를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봉급은 평화 봉사단 측에서 지급되나 그중 일부는 문교부에서 지원해 주게 된다.
문교부 당국이 계획중인 평화 봉사단원 활용 대상 학교는 다음과 같다.
▲공고=서울 북·부산·안양·태백·목포·충남·울산·진주·순천 ▲농·공고=부천 (전 소사) ·강릉·장항·논산·김해 ▲농고=여주·보은·정읍·보성·김천·공주·수원 ▲상고=경기·경남·인천여·대구 ▲종합고=영주·군산 ▲공전=경기·부산·충주·대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