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목별 세수실적에 큰 격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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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상반기 중 세목별내국세징수실적은 국내 경기침체를 반영, 영업 세·부동산투기억제 세·전기「가스」세·입장세 등이 부진한 반면 비경기세목인 소득세·물품 세·상속세· 재평가 세·부당이득 세 등이 크게 호조를 나타냈다.
31일 국세청에 의하면 상반기 세수실적은 3천4백88억원으로 연간목표의 63·5%를 달성했는데 이는 작년동기실적에 비해 1백13%가 증가한 것이다.
세목별로 보면 직접세는 연간 목표의 74·6%가 징수됐는데 이는 지난해의 전반적인 호황을 반영, 대종세목인 소득세·법인세·영업 세 등의 세수가 호조를 보인데다 부동산거래 활기로 등록세가 92%징수되고 자산재평가세 및 부당이득 세는 이미 목표를 크게 초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거래와 직결되고있는 간접세는 올 들어 서의 경기침체를 반영, 연간목표의 51·6%에 그쳤으나 이중에서도 물품 세는 1·4분기중의 공산품가격인상으로 69·4%가 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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