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형씨 출마의사 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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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 당권경쟁은 정일형 의원이 11명의 중도파 의원들의 권유로 당수출마의사를 굳힘에 따라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 의원은 22일 하오『정 의원이 출마하면 적극 지지하겠다』는 중도파 의원들의 결의를 통고 받고 24일까지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는데 정 의원이 당수후보에 나설 것은 틀림없다고 한 측근 소식통이 전했다.
정 의원은 당풍쇄신의 필요성을 강조, 이를 위해 당수에 나서겠다는 뜻을 간접으로 비쳤다.
한편 진산직계인 견지동우회와 신도환 사무총장계는 김의택 총재권한대행의 추대움직임을 계속하고 있어 이미 빚어지고 있는 정해영 김영삼 고흥문 이철승씨의 4파전은 5파전 또는 6파전으로 확대될 공산이다.
정 의원 지지를 결의한 모임에는 김원만 정운갑 한건수 김형일 김은하 박영록 이충환 정헌주 김옥선 의원 등 9명의 정무위원과 박일 이택돈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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