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기번호 다른 백원권 지폐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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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백원권 지폐 위아래에 찍힌 고유 기번호 숫자가 다르게 찍힌 지폐가 발견됐다.
이 지폐는 위쪽 기번호가「다51993725나」, 아래쪽 기번호가「다51903725나」로 인쇄되어있어 네번째 숫자가 9와0으로 서로 틀리게 되어있는 것.
이 지폐의 소유자는 김근식씨(32·경기도 인천시 화수3동)로 김씨는 이 지폐를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받은 거스름돈 중에서 우연히 발견했다는 것.
조폐공사에 의하면 이 1백원권은 71년도에 발행된 것으로 인쇄과정에서 간혹 틀린 것이 나오지만 검사원이 적발, 폐기하고 있어 외부로 나간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
71년에 발행한 1백원권 5억2천만장(5백20억원)에 비하면 이런 지폐가 나올 수 있는 확률은 5억2천만분의 1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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