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서버브서 일가족 4명 총격 사망

미주중앙

입력

시카고 남부 서버브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자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반쯤 시카고 남부 로빈스의 13600번지대 플라스키길 주택가에서 총성이 울렸다.

출동한 경찰은 주택 안에서 마이클 워샴과 그의 아내 미셀 올리, 이들 부부의 17세 아들, 15세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이클이 총으로 아내와 아들을 먼저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격 장면을 보고 집밖으로 도망가던 딸을 붙잡아 집안으로 끌고온 뒤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함께 있던 14세 남자 아이와 5살의 조카는 무사히 범행 현장에서 도망간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으로 지목된 마이클은 부상의 흔적이 없었고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던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로빈스 경찰과 쿡카운티 쉐리프는 자세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동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가정불화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지만 이전에 이 집에서 가정폭력으로 신고가 접수된 기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