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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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여름 「바캉스」를 앞두고 시내 60여 상업용「코트」는 학생들을 끌어내기 위한 계획을 짜느라고 부산하다. 날씨가 뜨겁기 전만 해도 각 「코트」는 그런 대로 동호인들이 몰렸으나 요즈음 평일은 물론 토·일요일에도 한나절에는 텅비어 있는 형편. 이는 「테니스」인구가 늘기는 해도 즐기는 횟수가 줄고 있으며 무료 개장의 관공서·직장직영의 「코스」가 늘기 때문이라는 것.
그래서 「데이비스」((38)5575) 「윔블든」((38)3417) 등은 7월 15일부터 1개월 동안 학생 1인당 3천원씩으로 뜨거운 방학기간의 불황을 막아 보겠다고 한다. 그밖에 다른 「코트」들도 「바캉스」기간 중의 특별할인을 실시할 예정.
○…영업용「코트」가 「테니스」동호인들이 줄어 곳곳에서 문을 닫는 판에 영빈관의 「코트」가 최근 개장, 인기를 끌고있다.
시내 장충공원 옆에 자리잡은 이 영빈관「코트」는 4면으로 공기가 좋고 비교적 높은 수준의 동호인들이 몰리는 것이 특징.
그래서인지 구장 측에서는 하루회원을 받지 않고 영구 개인회원과 가족회원만을 모집, 운영키로 했다는 것.
개인회원의 경우는 가입비 20만원에 매달 3천원씩. 가족회원은 개인회원의 직계가족 3명에 한해 가입비 10만원씩에 매달 2천원씩. 현재까지는 1차 모집 중인데 2차 모집 때는 개인 및 가족회원의 가입비를 10만원씩 올리리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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