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출·독감백신 쌍끌이…녹십자 잘 나가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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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지난해 연 매출 8882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744억원) 대비 6.0% 늘어난 788억원을 달성했다.

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제제와 독감백신 등의 해외수출이 전년 대비 36% 성장하며 연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전 부문 고른 성장과 함께 헌터증후군 치료제의 본격적인 매출 가세로 성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이 두드러졌다. 녹십자는 주요 수출품목 호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및 연구개발비 집행으로 4분기에만 24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941억원)대비 무려 24.9% 성장한 수치다. 덕분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난해 백신·혈액제제로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해외수출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 수출 2억달러를 목표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평가도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정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연구개발비 집행에도 불구하고 독감백신 반품 축소와 수출강세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수출사업 수익성도 좋아 올해 수익전망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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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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