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사진 작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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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포스터」나 광고 등 상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활용되는 사진은 우리 나라에서도 근래 새로운 분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상업사진가 협회전은 금년으로 3회 째.(8일∼14일 신문회관)
회원은 김한종 김기순 남상준 문선호 안종칠 이용정 이정강 한영수씨 등 8명으로 31점을 출품했는데 관광「포스터」및 전자·섬유·화장품계의 상품에 관한 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이런 상업사진이라 해서 쉽게 처리하던 「몽타지」경향은 현저히 줄어드는 느낌. 대형의 화면에 선명한 색조로 전달코자하는 대상을 신선하게 담았는데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쉽다.
또 일부 회원들은 「칼라」작품에 경주한 나머지 본연의 목적을 반감하는 예도 없지 않고 특히 특정 상표의 노출은 좀 부자연스러운 점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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