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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위험 없어졌다는 건 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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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구】김종필 국무총리는 7일 상오 제3사관학교 10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우리는 굳건한 반공정신으로 모두 무장하여 공산주의자들의 책동으로부터 우리 평화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공산주의자들은 우리에게 헛점만 있으면 때를 놓치지 않고 도전해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따라서 우리는 그들의 어떠한 도발이나 도전에도 민첩하고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세와 태세를 일상생활을 통해 견지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나라 안팎의 지각없는 사람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은 다시없으리라는 등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못하고 환상에 가까운 주관적 희망을 무책임하게 떠들거나 공산주의자들의 선전술에 현혹된 듯한 연설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하고 『공산주의자들은 오로지 남침과 공격만을 목표로 삼는 세뇌와 군사훈련을 강행하면서 도발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상 문정성 소위>
이날 대통령상에는 문정성 소위(23·서울동북고 졸), 국무총리 상은 박태권 소위(21 충남고 졸), 국방부장관 상은 김동주 소위(21·제주 오현고 졸)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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