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에 바위…열차 전복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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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순천】 열차를 전복시키기위해 철길위에 바위덩어리와 쇠말뚝을 얹어놓은 사건이 전라선 율촌∼성산역사이에서 일어났다.
순천철도국에 따르면 지난2일하오8시50분쯤 여수발 서울행제660특급열차(기관사 장동식·35)가 승주군해용면성산리 성산역남쪽 2배m지점에 이르렀을 때 커다란 바위 덩어리가「레일」위에 얹혀있는 것을 기관사 장씨가발견, 급정거해 위기를 모면했는데 철길위에는 철도이정표쇠말뚝1개(길이2m)와 무게25kg가량의 바위덩어리 5개가 5m간격으로 「레일」위에 놓여있었다.
이사고로 열차가 15분동안 연발했는데 신고를 받은 순천경찰서는 3일 열차를 전복시키려는 불순분자의 소행이 아니면 요즘 강화된 첩길보행자단속에 불만을품은 주민들의 소행으로보고 범인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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