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건설 소속 유창호로 판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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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월남「사이공」과「크메르」의「프놈펜」사이에 취항하고 있는 한승건설(대표 김재홍· 44·서울중구 회현동1가 134의1)소속 유조선 유창호(1천1백78t·선장 이신우·45)가 3일 상오「사이공」동남쪽 14㎞지점인「사이공」강에서 공산군이 장치한 폭발물에 폭파, 침몰되고 선원 11명 중 2등 항해사 조재일씨(40) 등 4명이 실종됐다. 유창호의선원은 모두 19명인데 이날 8명의 선원은 배를 떠나 있었다.
유창호는 61년 일본에서 건조된 유조선인데 한승건설은 72년 대한유조선으로부터 이 배를 인수, 그해 4월2일부터「크메르」정부와 용선 계약을 맺고「사이공」∼「프놈펜」간「메콩」 강에서 원유수송을 해왔다.
한편 지난 1일 업무차 미국에 갔던 김재홍 사장은 4일「사이공」현지로 갔다. 유창호의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재일(40·2항사·부산시 동구범1동 252의9)▲이기한(45·갑판장·대전시 둔산동 776) ▲조복훈(28·2갑원·부산시 영도구 봉래동1가94)▲최숭국(25·1조수·부산시 부산진구 동평동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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