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생 학업성적 학과·학년별 격차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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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생들의 재학중 학업성적이 각 학과와 학년별로 심한 격차를 빚고있어 재학중 학업충실도와 교수들의 성적평가에 불균형을 드러냈다.
서울대교무처가 30일 99개학과 1, 2, 3학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등생집계에 따르면 사대생물학과 3학년과 농대 잠사학과 3학년은 전체의 53·3%가 4점만점에 평점 3·6이상으로 우등생인반면 같은 학과의 1, 2학년과 문리대정치학과 2학년등 34개학과 38개학년에서는 단1명의 우동생도 내지못하고있다.
또 문리대 지질학과는 1학년의 40%가 우등생이고 2, 3학년엔 1명도없다. 서울대 1, 2, 3학년 1만8명중 우등생은 12·3%인 1천2백27명, 이중 학과별로 우등생이 가장 많은 학과는 문리대 국문학과 (26%)이며 가장 적은 학과는 문리대치의옛과 (1·4%)이다.
각 단과대학안에 우등생격차가 심한 학과를 대조해보면 공대 전자공학과(25·3%)와 항공학과(3·9%), 문리대 국문학과 (26%)와 치의옛과(1·4%)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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