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조직강화·당헌·정강심의위 등|당 대회준비 3개 특위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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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21일 정무회의를 열고 8월 전당대회에 대비해 당헌심사특위, 조직정비강화특위 및 정강정책심의특위를 구성키로 결의했다.
정무회의는 당헌심사특위의 인선과 정강정책심의특위 및 조직정비강화특위의 인선은 당헌에 따라 총재권한대행에게 맡겼다.
이들 특위는 금주 안에 각각 첫 모임을 갖고 소집 책을 선정하는 등 전당대회를 열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신민당 안에는 지도체제를 놓고 집단체제로 바꾸자는 의견도 있으나 현재로는 소수의견이다.
다만 부총재는 임명하도록 된 현행 당헌의 총재권한을 다소 축소, ▲부총재의 전당대회직선 ▲원내총무의 의원총회 선출 또는 인준 ▲정무위원 수 축소 ▲당수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제 등 갖가지 당헌개정논의가 제기되고있어 당헌 손질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조직정비강화특위는 8개 사고당부 처리대책을 논의하며 정강정책심의위는 정강정책의 수정여부와 수정할 경우의 방향 및 당면정책을 손질한다.
정무회의는 또 당수경합과정에 후보자·당원간의 중상모략과 타락행위를 막고 지금까지의 당 노선에 대한 자학행위가 없어야한다는 지도 위의 결의를 접수했다.
정무회의에서 김수한 의원 등은 당권경쟁을 둘러싼 과열타락을 막고 선의의 경쟁을 제도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후보등록제 (대의원 70명 이상의 추천으로 대회 25일전 등록) ▲당 기관지를 통한 후보자의 정견 및 공약발표(대회 7일전까지 대의원 및 당원에게 송달) ▲도별 합동 정견발표회 ▲인쇄된 투표용지 기표 제 ▲당수선출을 위한 특별선거관리위 설치 등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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