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룡씨 구속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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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검특별수사부 김성기부장검사는 16일 박영복사건의 배후인물로 구속했던 전중앙정보부서기관 박태룡씨(47·서울성북구장위동219의50)를 직권남용협의로 구속, 기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박씨는 71년10월13일 금녹릉상대표 박영복의 청탁으로 대구시삼덕동2가208의4 대지등 5백4평과 지장건물 47평을 담보로 중소기업은행 종로지점에서 당좌대월과 일반자금대부를 받으려 할 때 담보감정과 근저당동기설정절차등을 사법사를 통해 이행하면 1주일이상이 걸려 사업에 지장이 있다고 당시 종로지점장이던 정태기씨에게 박영복사업은 정보부에서 밀어주는 사업으로 신속을 요하니 차질이 있으면 지점장이 책임지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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