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자「갱」으로발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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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문】 무연탄의 고장 황지에서 모광업소에 직장을 갖고있는 사람입니다. 이곳사람들은 한자의「갱」자를 모두「항」 으로 발음하고있읍니다.
따라서 갱목·갱도·갱구·갱내부등을 모두 항목·항도·항구·항내부 등으로발음합니다. 광산종업원들뿐 아니라 5만명의 황지주민들이 다 그렇습니다.
중앙으로 보고하는 서류에 한글로「갱」 으로 표시했더니 선임자는 서류를「항」으로 고쳐 다시 작성하도륵 했읍니다. 심지어 모 일간지에도 「항」 으로 표시돼있어 어리둥절할 따름입니다. 정확한 발음을 알려주십시오.

<강원도삼척군황지읍2이2반 채양우>
【답】 갱은 「갱」으로 발음하는것이 맞습니다. 갱의뜻은 빠질 「갱」 (함야), 물을「갱」 (때야), 구덩이「갱」(피참) 등입니다. 따라서 갱구 갱부 갱목 갱정 갱륙 갱참 갱함 등으로 발음해야합니다. 다시말하면 흙토 변의 항만이 「갱」으로 발음됩니다.
참고로 「금」 과 결합된 글자중 다른것은 모두「항」으로 발음됩니다. 예를들어 항항항항항갱항항선술갱 항항궤갱 항 항등은 모두 「항」입니다. (본두교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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