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일 의원단 당에서 인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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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 의원 간친회 서울의회의 공식일정은 3일간으로 잡혀있으나 실제 회의는 오는 4일의 전체회의 뿐이고 분과위별 회의는 생략키로 했다.
이것은 일본국회가 회기중이고 일·중공 항공협정문제로 일본의회 분위기가 뒤숭숭한데다 6월3일 회기가 끝나는 대로 곧 참의원 선거에 들어가게 돼있기 때문.
일본측 대표단은 자민당 일색이긴 해도 72년5월 창립 총회 때의 23명보다 많은 31명이고 종전 일본측 대표단은 친한파 중심으로 짜였으나 이번엔 자민당 집행부에서 직접인선, 8개 파벌에 고루 안배 해 친한파 중에도 못 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5명은 한국이 초행이라고.
특히 이번 회의는「김대중씨 사건」으로 관계가 서먹서먹해진 후의 첫 회의라는 점에만도 뜻이 있다는 것이 이승희 한국측 간사장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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