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지 않는 「유 당수 자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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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간부들은 2천4백만원의 진산 당수 빚 정리를 돕기 위해 애쓰고 있다. 병상서의 고인의 지시로 오래 전에 상도동자택을 내놓았는데 몇 사람이 와보곤 『너무 유명인의 집이어서…』『터가 센것 같아…』 등 얘기를 중얼거리곤 돌아갔다는 것.
유족들은 현직의원이 사망할 경우 받는 6개월분의 세비1백12만8천원과 장례보조비 2백만원 등 모두3백32만8천원을 받게 돼있으나 가불액2백2만5천원을 뺀 잔액은 1백30만여원. 국회사무처의 선우종원 총장은 『막상 공제하려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한 당 간부는 집을 팔 경우 혼자 몸이 된 부인 이 여사가 거처할 집 마련과 10여명 비서진에 대한 일자리마련도 걱정거리라고 했다.
공화당의 길전직 김용태씨 등은 30일 신도환 신민당사무총장을 찾아 이런 형편을 설명들은 뒤 중앙청으로 김 총리를 찾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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