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끝난 「배후」…궁금 못푼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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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박영복 부정융자사건은「배후부상」만으로 마무리 발표돼 궁금증은 풀리지 않고 있다. 김치열 검찰총장은 30일 하오 사건수사결과의 발표를 통해 관련자 39명을 환문했다고 밝혔으나 신문내용도 밝혀지지 않은채 수사의 손길을 더이상 뻗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전 중앙정보부 감찰과장 김보근씨(47)등 몇 사람의 배후관계자를 가려냈을 뿐, 수사대상자들이 잠적중이어서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29일밤 기은대출사건과는 별도로 전 공화당소속 국회재무위 간사였던 이우현씨(52)와 모처 사무관 지호선씨(45)도 새측근 배후인물이었다는 혐의로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발표에는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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