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와 자유 균형 이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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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운태 박준규 최창규 이정식 네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60여명의 교수와 언론인이 참가했던 『민주주의 비교 연구』 「심포지엄」 내용이 책으로 엮어져 발간됐다.
10월 유신 해설을 목적으로 총리 지시에 따라 발간된 책의 내용 일부를 소개하면-,
문=남북 대화의 진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10월 유신 체제의 존립 의의는.
답=10월 유신은 남북 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지만 보다 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단행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문=민주주의 앞에 한국 혹은 한국적이란 말을 붙이는데 접두어인가, 혹은 민주주의의 실천 주체인가.
답=「한국적」이라고 할 때는 민주주의라는 보편성을 무시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한국을 실천 주체로 생각해서 「한국 민주주의」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문=한국 민주주의의 근본문제는 국가 안보와 개인의 자유간의 「다이내믹스」(dynamics)에 있다고 보는데….
답=양자의 조화 균형이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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